7. 혼혈계라면 역시 크리스티나 한, 쏘냐이다. (쏘냐라고 해서 가수 말하는 거 아니다. 화랑브이 삼총사의 주연인 쏘냐 말이다. )
이건 기억 안나네요.
8. '이별이 아닌 이별' 이란 노래와 '새발의 피' 란 말 사이의 상관관계를 안다.
이것만큼은 정말 거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ㄱ-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한동안 별로 재미 없었는데, 저 날이 꽤 대박이었죠. 당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퀴즈 정도로 통하던 모 퀴즈프로가 있었습니다. 그 때 유행하던 '이별 아닌 이별' 이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 노래를 부른 가수 이름이 이범학인데요... 당시 몰래카메라 제작진이 그 퀴즈 제작진이랑 짜고 이범학을 일일 문제 출제자로 섭외하면서 당시 출전한 대학생 팀들까지 싹 속인 적이 있지요. 그때 이범학이 쥐고 있던 문제지에는 엽기적인 문제로 가득했는데요...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GNP는 국민 총생산을 말합니다. 그럼, 새발의 피는 무엇입니까?
여기서 번외편!
-생방송 가족오락관 방송사고를 기억한다.- 라는 문항을 추가하고 싶네요.
지금도 있지만 당시에도 있었던 초 장수 프로그램 "가족오락관".
당시에 "이구동성"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네 글자로 된 단어를 출연진 네명이 동시에 한글자씩 버럭! 소리를 지르면 그 네 글자로 된 단어를 상대편에서 맞추는 게임이죠.
어느 날 "왁짜지껄"이라는 단어가 선택되었습니다.
하나, 둘, 셋, 버럭!
첫째 출연자 : 모르겠는데요. 둘째 출연자 : 자 같은데요 셋째 출연자 : 지 같은데요 넷째 출연자 : 모르겠는데요.
여기까지 하고서 사회자 허참이 앞에서부터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방청석 아줌마들부터 시작해서 출연진 전원과 사회자까지 몽땅 뒤집어졌지요. (이유를 모르는 당신은 골룸)
여기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이 프로는 한번에 맞추지 못하면 한 명씩 입만 벙긋하면서 소리는 내지 않고 한 글자씩 전달(?)해주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까지 지나간 다음에 첫째 출연자가 사고를 쳤습니다.
첫째 출연자 : 왕 자 같네요.
(......)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있었던 실화입니다. ㄱ-
9. 매일 아침마다 왕영은 누나를 기다렸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침잠의 신봉자였습니다.
10. 슈퍼조인트 풍선껌을 사 모았다.
뭔지 모르겠네요.
11. 방학 때 교육방송 라디오 들으면서 탐구생활 풀었다.
탐구생활이야 라디오 안듣고 마지막날 몰아서 싹 풀었죠 ㄱ-
12. 일요일 아침이라면 당연히 꽈리 캔디 메텔 비키 안제의 시간이다.
전 당시엔 만화보다 아침잠을 좋아하는 꿈 많은 어린이였답니다.
13. 오후만 되면 유선방송국에서 틀어주는 만화영화들을 봤다. (도시만 해당)
기억 안나요 ㄱ-
14. 박중훈의 인기가요를 애청했다. 특히 이경규의 개그개그는 꼭 들었다.
라디오는 거의 안 들었죠.
15.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 의 다음 문장을 안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는 (모르겠고)하고, 밖으로는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국민교육 헌장... (빠드득)
16. '상도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누가 휘리릭 날아올 거 같다.
모르겠네요 (...)
17. 시외전화 되는 공중전화가 나오자 신기해 했다.
빨간 공중전화 디자인이 더 예쁜데! 하면서 시외전화 되는 공중전화를 욕했던 기억이 (...)
18. 농담 시리즈라면 역시 식인종 시리즈 혹은 참새 시리즈다.
에이 공전의 히트작 만득이 시리즈를 잊으시면 곤란하심.
19. 부모님이 정체모를 전집들을 읽으라고 사들였다.
집에 그런 시리즈가 하나 있었어요. 그거 1년만에 100권인가 다 읽고 읽을 책이 없어서 허덕였던 기억이 나네요.
20. 수리수리 풍선껌도 사 모은 적 있다.
뭔지 몰라요 (...)
21. 딱지 접으려고 집안 달력을 뜯어댔다.
집에 달력이 좀 많아서 지나간 달 달력으로 충분했답니다.
22. '오징어' 란 놀이로 청춘을 불태웠다.
오징어! 아아 그리워요...
23. 구슬치기를 위해 매일 훈련했다.
오락실 매니아라서 구슬은 살 돈이 없어서 친구들이 하는 거 보면서 손가락만 빨았던 기억이 나네요...
24. 소다 사와서는 국자 위에 설탕을 녹인 후 만들어먹는 음식(족자 혹은 뽑기 등등의 명칭)을 만들어 먹었다.
아하하 국자 많이 태워먹었죠. ㄱ-
25. 어머니 대신 연탄불 갈기로 해 놓고는 까먹어서 연탄불을 꺼트리는 바람에 야단맞은 적 있다.
어머니 대신이라뇨? 당연히 제가 당번인 것을요 (...)
26. 꾸리꾸러기러꾸날쪼아리아리꾸 란 소리가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건지 안다.
당시 저 드라마 꽤 인기있긴 했습니다만.
27. 드라이브 볼을 던진 투수의 이름을 안다.
드라이브 볼과 더스트 볼. 독고탁......
28. '내 귀에 도청장치가 달려있다' 고 외친 사람을 티비에서 봤다.
저건 나중에 이야기로만 들어봤어요.
29. 운동회 끝난 후 부모님이 사주신 짜장면 만한 별식이 없었다.
ㅠㅠ乃
30. 백인천 박철순 윤동균 등이 그려진 딱지를 사본 적 있다.
야구선수 그려진 딱지라면야 간혹 사봤죠.
31. 오락실에 있다가 어머니한테 붙들려 가서는 오지게 맞은 적 있다.
오락실에 다녀도 그렇게 안혼났죠 ㄱ-
32. 동키콩이나 악마성 드라큘라 같은 액정 게임기를 사 보거나 부러워한 적 있다.
꽤 부러워했었죠...
33. GI 유격대를 사모은 적 있다.
구슬치기할 돈도 없었는데 GI 유격대는 사치품 ㅠㅠ 친구들 중에도 저거 사모으는 애들은 흔하지 않았어요.
34. 오락실이나 만화방에 있다가 선생님이 덮친다는 소리에 도망쳐 본 적 있다.
선생님이 덮쳐본 적은 없고, 오락실에 갔다가 "더블 드래곤"을 원코인으로 클리어하는 도덕선생님을 보며 감탄한 적은 있군요. (......)
35. 최고의 유행어라면 역시 '지구를 떠나거라' 다.
꽤 인기였죠 그거. 김병조씨의 후속작 '나가 놀아라' 도 있지요 :)
36. 반공 드라마 했다 하면 왜 인민군들이 여자 못 덮쳐서 난리인지 고민한 적 있다.
흠... 반공드라마를 본 적이 없네요.
36. '선임하사님!' 하고 외치던 군인들을 안다.
동작그만! 막판에 개그맨 이창훈이 선임하사로 부임해왔던 기억이 나네요.
37.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하는 애들이 나와서 놀던 웅변 대회를 보거나 나가 봤다.
저거 보면서 '저런 식으로 외쳐서 설득이 되면 누구나 다 정치가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