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백을 받고나서 어떻게 하셨나요? - 이 아해가 저보다 일곱 살 연하(인데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_-)라서 살살 달래서 포기를 시켜보려고 했는데, 좀 무서운 최후통첩(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문자메세지(...))이 날아와서 그날로 전화번호 바꾸고 잠적 -_-
3. 만약에 지금 누가 당신에게 고백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알 수 없다.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 일단 스무 살 미만은 매몰차게 거절할 거 같고, 지금 같아서야 "나이 자체는" 여덟 살 연하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역시 그게 누구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만약 받아주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고백을 받는다면 바로 꼬옥 안아주지 않을까나.
4. 그 이유는? - 매몰차게 거절하는 게 그 사람을 위한 거라고 생각한다. 어린 애가 뭘 알겠나 라는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밝혀둔다.
그리고, 사실 누군가(러시아어로 말하자면 Кто-то. Кое-кто가 아니다. -_-)를 꼬옥 안아주고 싶다... 는 생각은 언제나 갖고 있다.
5. 개인적으로 고백 받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 특별히 정해져 있진 않지만... '그 사람'이라면 기분이 무지 좋을 거 같은데.
6. 어떤 고백을 받아보고 싶습니까? - 역시 고백이란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그럴 자신 따위는 아직 없지만-_-) 장소가 어디든 상황이 어떻든 연출(!)이 어떻든 그런 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이유야 뭐... 편지나 전화, 하물며 문자메세지 같은 걸로 고백받으면 상대방을 안아줄 수 없잖아. (응?)
7. 고백을 받았는데 거절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떻게 거절하시겠습니까?) - 최대한 야멸딱지게 거절하겠지요. 그게 상대방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8. 과거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 없다. 뭐, 어쩌다 간접적(?)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9. 그 결과는? - 고백을 안한 결과 그 애는 현재 다른 누군가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풉)
10.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은 없다. 내 경우엔 그 전에 빨리 취직부터 해야 된다. (...) 하지만 나 분위기에 휩쓸리는 데 무지 약한 사람이라서,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고백해 오면 바로 맛 가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제게 호감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술 번개에라도 와서 제게 고... (읍읍읍)
11.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백 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 아직까진 없지만, 정말 나를 던져서 좋아할 만한 사람이 생긴다면 어쩌면 할지도 모르지.
12.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 없다면 왜 안할 것인지? - 그거야 상황 되어 봐야 아는 거 아닌가. 만약 고백을 한다면... 역시 김동률 형아의 '취중진담'이 교과서 아니겠는가. 거기다 난 절대 필름이 끊어지는 사람이 아니다. :)
13. 고백할 때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역시 '저지르고 보자'라는 무책임함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응?) 이것 저것 재다 보면 고백은 물건너가고, 나처럼 버스 떠난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요.
14. 어떤 상황에서 고백을 해 보고 싶습니까? (날씨, 분위기, 장소, 기념일 등의 변수) - 그러니까, 돌발적인 게 최고다. (......)
15. 고백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글쎄요. 상당히 두문불출할 거 같은데. (...) 그리고 아마 2주도 안 되어 상대방이 질려버릴 정도로 허망하게 털어버리고 이전처럼 지내려고 엉길 거 같다. (풉)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