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증인 하나가 헛소리 좀 한다고 별 문제냐 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제 맞다.

 

왜냐면, "그깟 증인 하나"의 사전증언이 이번 기소의 "유일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 단 하나의 증거조차 그 증언을 한 증인이 말을 바꿈으로 인해 증거능력을 상실했다.

 

그리고 검찰은 바보가 됐다.

 

당연히 검찰이 곽영욱을 협박을 했건 회유를 했건 후장을 따먹었건 어쨌건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덧. 자기가 처음에 어떤 말을 했는지는 좀 기억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자.

 

처음엔 "피고인과 변호사가 진실만 말하는 사람이냐"는 문제제기를 했다가,

 

"곽영욱은 피고인이 아니라 검사측 증인임여" 라고 하자 은근슬쩍 말을 바꾸기 시작해서

 

맨 마지막에는 웬 양심선언 드립까지 치는데 불쌍하기 그지없다.

by hislove 2010. 3. 15. 17:56